^♥^
오후의 홍차
Growing
2009. 10. 6. 22:30
오후의 홍차의 진리는 역시 스페셜-
시리즈 거의 다 마셔봤지만, 스페셜이 맛도 향도 진하고 싸하면서 아주 약간 달달하고 딱 내 취향 ㅠ_ㅠ
애프터눈티보다 몇 배는 맛있는 거 같다 ㅠㅠ
일본만 가면 하루에 한 병씩 꼭꼭꼭꼭꼭 사마시는게 바로 이거이거이거 !!!
아 ..... 감동 ㅠ_ㅠ
한 3주 전부터 오후의 홍차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도 발견하지 못한 오후의 홍차 ㅠ_ㅠ ...
약 2~3년전 쯤 올리브영에서 수입해서 팔았었는데, 이젠 찾아볼 수 없고...
GS 25에서 판매한다는 지식인의 허위정보!!!!!를 믿고 먼 발걸음을 했지만 데자와 밖에 없을 뿐이고 ............ OTL
장난하냐...
이제 한국도 홍차*밀크티류를 대중화할 때가 ㅠㅠ
그러던 오늘, 지나가다 우연히 오후의 홍차를 파는 곳을 발견했다!!!
가격따윈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집었는데 .... 무려 3천원 -_- ...............
무려 일본에서의 가격의 두 배
460ml 짜리 음료수 하나에 3천원이라는게 말이 돼??????
반문이나 저항따위 하지 않고 당당히 3천원 지불.
솔직히 넘 비싸잖아 .... ㅠㅠㅠㅠ 캬오
한국에서 먹는 밀크티랑 도대체 뭐가 다르길래 내가 이 맛을 그렇게 그리워 했던걸까??
라는 호기심/궁금증을 가지고 한 입.
우와와와앙!!!
뭘 어떻게 넣어서 왜 다른진 모르겠지만 -_-_-_-_-_-_-_-_-_- 일단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 어떻게 이런 맛을 내는거지 흑흑흑흑흑
병 뒤쪽에 보니 수입원이 '오가닉코리아'라는 곳인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24병 1박스에 52,000원 .........................................
병으로 따지면야 물론 싸지만 ......
24병이나 마시고 싶지 않다고 !!!!
퐈이어!!
결국엔 어렵게 얻은 한 병의 행복에 만족하기로 .............
매일 이어지는 강행군에 이런 소소한 기쁨이라도 있어야지 ㅠㅠㅠ
그래두 그냥 한 번 쌓아두고 마셔볼까 그럴까 그래볼까 아예 일본에 가버릴까 그럴까 그래볼까 아아아아아...............
이 오묘한 맛을 longforest 님에게 맛보게 해주려
조금씩조금씩 마시려고 했는데 벌써 거의 벌컥벌컥 해버림 -_-
이렇게 한약 중 드링킹 하면 안되는 우유를 또 마셔버림 -_-
그리고 읽어야 하는 아티클은 한가득인데 또 이러고 앉아있음 -_-
난 안될거야 아마....................
터벅터벅
그래도 오랜만의 오후의 홍차, 너무 좋다 잇힝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