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이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되고 싶어 한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감정에 참 무뎌졌다는 생각을 한다. 무뎌졌다기보다는 반응이 느려진 것 같다. 모든 감정의 변화에 일일이 반응했던 때의 괴로움과 피곤함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어서인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완전히 이성적인 인간인 것도 아니고 예전의 내가 완전히 감성적인 인간도 아니었다. MBTI 상담 중 기억나는 몇 가지 대화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성과 감성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울어도 단순히 '슬퍼서' 우는 타입이 아니라고. 우는 행위에도 타당한 이유와 논리구조가 존재하는 인간형이라고. 생각해보면 한 번이라도 "그냥" 슬펐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필요로 하는 인간이다. 짜증날정도로 왜? 라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