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내려갈 일만 남은건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닥을 치면 올라오는 일만 남는다 얼마 전엔 정말 우울의 절정을 쳤다. 생리전증후군이 겹쳐서 그랬는지 몰라도 1-2주일 정도를 울고, 젖은 운동화로 숲길을 싸다니고, 술 한 잔에 취해 이런저런 말을 지껄이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 나는 무엇이 나를 그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사실은 모른다. 공부인가, 환경인가, 사랑인가.. 우울이 극을 달하는 동안 이 주제에 대해 내내 곱씹고 되돌아봐도 하루는 공부야 공부.. 때려치든지... 하루는 내가 이 춥고 척박한 땅에서 도대체 뭘 하고 있나, 정 없는 새끼들... 하루는 오늘은 꼭 헤어진다 말한다.. 이런 식으로 우울해질 거리를 휘젓고 다니니 그 모든 게 이유가 될 수 있기도 하고, 그 모든 게 이유가 될 수 없기도 하다. 나의 그런 증상은 한창 밖을 쏘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숙제가 주어지고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