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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쓰고 싶은 것들이 잔뜩이었는데 좀처럼 컴퓨터를 키지 못했다.
우선 생각나는 것들만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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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들어도 고백하는 날 은 정말 좋아
나이를 들어가면서 왜 많은 일에 무뎌져야만 할까
그러다보니 어떤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판단하기도 어려워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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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연애를 하고 있건 아니건 간에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함께'하는 '사람'은, 곧 '나'라는 의식이 강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지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게 그렇게 중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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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기 전에 야외에서 맥주를 마셔야'한다는 기조하에 한강 나들이
비록 모기들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당해야 했지만,
차가운 맥주도 출렁이는 강물도 무서운 공사장 계단도
따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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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고 공부도 하러간 행간에서
배부르고 햇빛도 따스하고 바람도 좋아서
뒹굴뒹굴하다 잠들어버리고 말았다
누워서 브로콜리 노래를 듣다가 괜히 또 감정이 격해져서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나는 참 감정 앞에 나약하구나-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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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전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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