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님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실을 몇 주 전부터 준다고 준다고 (말만)하고 어제서야 드디어 받았네요.
바로 do you love bycicle 뱃지 ! 두둥 ...
노란색과 자전거가 참으로 깜찍하지 않나요?
이경과 저는 비슷한 이유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자전거를 타는 이유.
첫째는 아무래도 건강. 무엇보다도 자전거는 지루하지 않은 운동으로 지속성이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요!
시간만 있으면 중간중간 쉬어가며 하루 종일이라도 탈 수 있는 게 바로 자전거. 심지어 기어를 높게 두고 타면 다리가 굵어진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후, 무조건 1단 혹은 2단으로만 페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상큼하게 핸드폰 줄에 매달아 주었음 .. (손떨림은 정말 안습이네요 ㅠㅠ)
다음은 인간, 그리고 환경과 관련된 이유인데요.
자전거는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과다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화학연료를 사용하는 기타 교통수단과 달리 Co2를 발생해내지 않아요. 한 사람이 자전거를 탈 경우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숫자나 통계로 제시하지는 않을게요. 한 사람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의식과 의지라고 생각하니까요.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나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인다는 것. 내 힘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나를 볼 때마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힘을 느끼고는 합니다 ^ ^ 인간은 생각보다 외부 기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하구요.
요즘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는데 ... 아직 우리나라에는 자전거 도로가 완벽하게 깔려있지도 않고, 차가 워낙 많아서 자전거 타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전거 도로가 있다해도 울퉁불퉁하거나 미끄러운 길 투성이라 넘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ㅠ_ㅠ
아무튼, 모든 사람이 반드시 자전거를 어떤 의식을 가지고 타야하는 건 아니지만 ... 자전거와 환경을 생각하는 동료가 점차적으로 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I do love bicycle!
자전거와 함께 있게 된 바나오상이 기뻐하는군요 =ㅅ=;;;
참고로 위 뱃지는 그린 디자이너 김진수씨가 제작했다고 하네요.
관심있으신 분은 http://greenreborn.com
그린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시면 그린 디자인의 선두주자!
윤호섭 교수님의 그린 캔버스도 방문해보세요 :)
생활 속에서 내가 배출하는 탄소량은? 탄소계산기
'Bicycle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쫄쫄이 바지의 필요성 (4) | 2008.09.26 |
---|---|
그래서, 자전거를 탄다 (1) | 2008.09.20 |
우중라이딩 그리고 falling down (3) | 2008.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