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다시, 치열하게. - 예전의 나는 스스로 되돌아보더라도 매우 감수성이 넘치는 소녀였다. 어쩌면 소녀였기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소녀였을 당시, '영원히 소녀처럼 살거야' 라고 생각하곤 했었지만 불과 몇 년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나는 전혀 그 때의 모습, 감정, 생각, 감수성...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지 않다. 누군가는 아주 작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도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했던 몇 년 전의 나를 사랑했겠지만 또 어떤 누군가는 그렇지 않았고, 그랬기에 그들도 나 자신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 뿐더러 그 때의 모습과는 다른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 뭐가 다른가 생각해보면, 그 땐 미치도록 귀여울 정도로 모든 것에 솔직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게 있으면 호기있게 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