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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S

뉴욕뉴욕

뉴욕은 좋고 넘 재미난데 여기서 살 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미 살고 있는 분들은 이미 뉴욕에 삶의 터전이 있어서 좋거나 안 좋거나 어찌어찌 거주 중이실 거라 생각하지만 지난 십년 간 시골에 살면서 레알 촌년이 되어 버린 나에게 뉴욕은 너무나 하드코어한 도시인 것 …..

바에 가서 흥청망청 술 마시고 춤추고 어딜 가나 한국 분들이 있어서 잘 대접 받은 건 너무나 좋은데!!!! 다시 한 번 잘 챙겨주신 펠로우 코리안 님들 넘나 감사드림………. <- 딱 봐도 촌년이라 우쭈쭈 해주신 것듀 있는 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감사드림 ❤️❤️❤️

아무튼 그런데 여기서 내가 혼자 자리잡고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커리어적으로는 아마 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기회도 더 많고!! 어택 안 당하고 혼자 잘 다닐 수 있느냐 하면 글쎄 ㅜㅜㅜㅜ

아니 양 사이를 걸어다니다가 갑자기 레알 뉴요커들 사이 걸어다니려고 하니까 하루에도 몇 번을 치이는지 ㅜㅜㅜㅜ

그러다가도 졸라 새벽 한 시에 한국식으로 라면 끓여주는 식당에 갈 수 있는 걸 보면 되게 뉴욕 살고 싶고 뭐 그런 것이다….

뉴욕으로 옮기고자 하면 언제든지 옮길 수는 있지만 아직 용기가 안 남……

이상 향수병은 없었으나 코리안 바베큐 식당 갔다가 없던 향수병도 치유된 자가 남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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