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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Pains

문득



문득 생각나는 노래들. 특히 Blur의 곡은 가까운 사람과 무척이나 함께 듣고 싶었던 음악이다. 


Somewhere Only We Know - Keane






Sweet Song - Blur






좋아해 - 김진표 & 요조






요즘 Grey's Anatomy 시즌 3를 보고있는데, 에피소드 16-20 사이에 이런 대사들이 나온다.

Disappearances happen in science, disease can suddenly fade away. Tumors go missing. We open someone up to discover the cancer is gone. It's unexplained, it's rare, but it happens. We call it misdiagnosis say we never saw it, any explanation but the truth. That life is full of vanishing acts. If something that we didn't know we had disappears, do we miss it?

과학안에서도 소멸이 존재한다. 병이 갑자기 사라질때도 있다. 종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환자를 열어보면 종양이 사라져있기도 한다. 설명하기 어렵고 희박한 일이지만 그것은 일어난다. 우리는 그것을 오진이라 한다. 처음 순간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한다.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사실이다. 인생은 소멸의 연속이니까.
만약 우리가 가지고 있었는지도 몰랐던 것이 사라진다면 그것을 그리워해야할까?


People have scars in all sorts of unexpected places. Like secret roadmaps of their personal histories...diagrams of all their old wounds. Most of our old wounds heal leaving nothing behind but a scar, but some of them don't. Some wounds we carry with us everywhere...and though the cuts long gone...the pain still lingers.
What's worse, new wounds which are so horribly painful.

...or old wounds that should have healed years ago and never did. Maybe our old wounds teach us something...they remind us of where we've been and what we've overcome. They teach us lessons about what to avoid in the future. That's what we like to think. But that's not the way it is, is it? Something's we just have to learn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사랑들은 예상치 못한 곳에 상처가 있다. 개인사의 비밀지도처럼, 예전 상처의 도표처럼. 대부분 상처는 치유된다. 단지 흉터만 남길뿐. 하지만 치유되지 않는 상처도 있다. 우리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상처는 오래전에 아물었다 해도 통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어느쪽이 더 나쁠까? 끔찍하게 아픈 새로운 상처일까? 예전에 치유되었어야 했는데 낫지 못한 오래된 상처일까? 오래된 상처가 우리에게 교훈을 줄지도 모른다. 우리가 무엇을 겪었는지 무엇을 이겨냈는지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미래에 무엇을 피해야 할지 가르침을 전해준다. 그건 단지 우리 생각일 뿐이다. 현실은 다르지 않은가? 계속 배워야만 하는 것도 있다. 계속, 계속, 그리고 계속 되풀이해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했고 무언가를 얻었다고 느낀다. 그러나, 정말 사람은 그것만으로 똑같은 실수, 또는 고통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일까? 시간이 지나고 상처가 남아도... 고통은 잊혀지는 것처럼. 상처가 모든 경험을 말해주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상처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