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내 방의 윗 집에서는 한창 전화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와 전화로 싸우는 모양. 뭐 난 외톨이고, 날 낳아준 거에 대해 엄마한테 감사는 하지만, 어쨌든 난 힘들고 괴롭다.
엄마의 그 대화방식이 싫다. 날 억압하려고 하는게 싫다... 미쳐버리겠다.
그건 엄마의 문제야. 엄마의 문제라고. 엄마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이런 식으로 나한테 이러는 건 엄마 아빠의 문제야.
난 엄마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고싶어.
등등.. 엄마 아빠한테 비교적 차분한 목소리로 지 할말 다 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A라는 일이 생겼을 때 그게 다시 A'가 되는거지 B'가 되는 게 아니라고" 이러고 있는데
드는 생각이 거 참 기집애 말 진짜 어렵게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못 알아듣는데 엄마가 알아듣겠냐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가 나랑 싸울 때 이런 느낌일까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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