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진 내 몸의 반응에 둔해 있었던 건지, '전조증상'이라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실신 전 분명 전조증상이 있을 것이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고 나서 나름 예민해진 건지 오늘은 뭐가 그 전조증상인지 알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누워있는데도 토할 거 같고 어지럽고 시야가 순간적으로 좁아지는 느낌. 하루 종일 조심하려고 물을 계속 마시고 찬 바람을 쐬고 자전거도 타지 않았다. 덕분에 아직 쓰러지진 않았지만 이 느낌은 도대체 언제쯤 사라질지, 한 번 퓨즈가 나갔다 들어와야 없어질지,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질 않네.
수명에만 영향이 없으면 뭐하나. 생활에 영향이 있는데.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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