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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K

한 게 뭐 있다고



어린이 채널 보는 게 영어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토요일 아침부터 카툰보고 있는데 Arthur랑 Pet Squad 이거 재밌다 ㅋㅋ 안 그래도 시리 ㅅㄲ 때문에 ㅡㅡ ㅈㄴ 영어에 좌절감 느끼고 있었는데 Arthur 보면서 내 영어는 진짜 유딩? 초딩? 수준이구나 ㅋㅋㅋ 를 다시금 느끼고 있당.. 고급 영어는 언제쯤 사용할 수 있는걸까? 내 공부 주제에 대한 건 그래두 꽤 말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분야, 그리고 생활 영어는 진짜 쓰레기임을 매일매일 느끼면서 그런데도 공부하지 않는 나 때문에 미칠 거 같다. 어쩌겠나.. 매일매일 Arthur 나 보고 Pet Squad 나 보고 어린이 채널 보면서 유아기 때 배웠어야 할 영어 단어나 표현을 쪼끔이라도 쉽고 자연스럽게 배워봐야지. 근데 어쨌든 재밌네요. 재밌어용. 난 역시 아직도 유딩 수준인가봄. ㅜㅜ 마치 일욜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 가자는 엄마한테 땡깡부리면서 혼신을 다해 디즈니 만화보고 있는 느낌임. 


Arthur 맛보기: http://m.youtube.com/watch?v=9-gZithmYPQ 



가끔 혹은 자주 내가 예상하지 않았던, 아니면 표현해 본 적이 없었던 말을 해야만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진짜 짧디 짧은 영어 실력을 늘 통감하면서 아... 테러블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다 ㅜ 내가 말하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면 차라리 나은데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걸 머리로 알고 있는데 그 이상한 표현 말고는 다른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어서 걍 지껄이는 내 모습을 볼 때 마다 주저 앉아 울고시퍼....... 엉엉엉 




요즘 내 신체상태는 슬리피 데빌님을 고대로 따라가고 있다. 그렇게나 규칙적이던 생리가 완전 30일 간격이었다 50일 간격이었다 지 맘대로가 되었고. 어제부턴 드디어 잇몸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예이~~! ㅡㅡ 


생리가 불규칙적이 된 이유를 나름 고찰해 봤는데 뭐 일반적으로 1. 스트레스 2. 땅의 기운이 안 좋음 정도.. 그리고 3. 중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계속 여학교만 다녀서 음기가 강한 곳에 있다가 음기에서 멀어져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동양적 사고로 보면 분명히 신빙성이 있을 수도 ㅎ 


그리고 잇몸은 .... 그냥 영국땅의 기운이 안 좋아서 ㅡㅡ 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엄청 잘 먹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ㅋㅋㅋ 내가 한 게 도대체 뭐가 있다고 잇몸까지 이 난리니.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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