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the UK

힘겨운 한 주 후기



네, 힘겨운 한 주가 끝났으니 또 썰을 풀어봅시다. 요즘 제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Digital Researcher가 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Digital Researcher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인터넷, 컴퓨터 프로그램 등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연구에 적극 활용하는 연구자~!! 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인터넷 소사이어티, ICT, 커뮤니케이션 .. 등에 관심이 너무나 넘쳐나서요. 이 관심을 이젠 연구에 활용해 보려고 기를 쓰고 있네요. 




악 머리아파 ㅜㅜㅜ!!!!!



그런데 처음이라 기를 쓰고 있는거지 제 생각엔 박사 이상의 과정을 밟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나름의 소프트웨어나 툴 등을 사용하고 계실 듯 하네요. 이런 거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점점 모이는 정보의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음에 반해 정리가 잘 안 되어서죠 ㅜㅜ 제가 원래 organized person이 아니지만 머리 속이 정리 안되는 건 정말 미칠 거 같거든요 ㅜㅜ 방은 오히려 정리되어 있음 미칠 거 같음 ㅋㅋㅋ 더 이상 폴더만 정리하며 분류하는 거엔 한계가 오기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시도해보고 있어요. 뭐가 좋은지는 좀 더 몇 개 사용해 보구 정리해 보겠음당. 



지난 번 포스팅에서 썼듯이 이번 주는 진짜 마의 주였음. 데드라인이 3개가 걸린 마의 주... 그래도 어떻게 세 개를 다 잘 넘기고 ㅋㅋㅋ 근데 중요한 건 여기서 잘 넘겼다는 게 제출은 잘 했다는 거지 결과까지 좋다는 건 아닙니다. 우선 발표는 나보단 아주 우수한 우리 조원들의 도움이 더 컸고.. 얘두라 사랑해 리터러쳐 리뷰는 평가 받는 항목이 아니라 걍 내는 데 의미가 있는거라 쪼끔 맘 편하게 냈고 문제는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는 미팅 자료가 되는 에세이...! 


교수님이 좀 답답하셨는지 "이번 주엔 숙제를 안 줄게. 대신 좀 더 이 생각을 구체화해봐." 라고 하셨으요. 으엥 ㅋㅋㅋ큐ㅠㅠㅠㅠ 저도 미치겠다구요... 계속 머리에 뭔가를 쌓여져가는데 그 생각들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어서 핵심을 찌르는 뭔가를 만들어내는 게 힘듦... 생각은 많은데 하나의 논리로 안 만들어지는 게 너무너무너무 답답하다구요 ㅜㅜ 그래서 더 디지털 리서쳐가 되어보려고 하는 거임. 그 아이들을 요리조리 이용해서 논리를 좀 명확히 해보려고. 




공부할 땐 대신 운동을 좀 해요.. 이러고 나면 기분이 좀 좋아짐. 





이번 주는 잘 지나갔으나 다음 주 부터는 미친 듯이 워크샵과 세미나가 쌓여있음. 뭐 이래 .... 어떤 워크샵 교수는 무슨 책 장수 처럼 맨날 책만 사라고 하구 .... 난 원래 책엔 돈 안 아까워하지만 너무 교수가 맨날 책 사라는 이메일만 보내니까 짜증남 ㅡㅡ 흥 


-


주말엔 언니들과 놉니당. 내가 말할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 짬이 난다면 저의 고민을 언니늬늼들께 상담해 보려 노력해 보겠어용. 






'Life in the UK'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lettantism (딜레탕티즘)  (8) 2012.11.20
정신을 바짝  (4) 2012.11.13
그냥 생활 잡담  (8) 2012.11.03
10월 말까지의 집밥  (4) 2012.10.28
너네 집에 가서 같이 영화 보자  (4)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