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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K

크리스마스엔 에세이를 씁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는 개뿔 방구석에서 에세이 쓰다 피자 쪼가리 먹다 오유 보다 트위터 보다 에세이 쓰다 등등을 반복하고 있음. 근데 크리스쳔임에도 불구하고 요런 이벤트성!?의 날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등엔 매우 관심이 없고 상업적인 발렌타인, 화이트, 빼빼로.. 등등에도 매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실 오늘은 그저 저에겐 평범한 날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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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올해 계획은 쌓여있는 에세이들을 최대한 빨리 끝내구 1월엔 1주일이라도 2주일이라도!! 제대로 노는 것 ㅋㅋ 여행도 가고 놀러도 다니고 제대로 노는 것 ㅜㅜ!! 어영부영 노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더 지치고 힘든 것 같은 따름입니다. 그래도 집에 쳐박혀 있으니 이 엄동설한에 입술 붙어서 안 떨어지는 것들 안 봐도 돼서 좋음 ㅋㅋㅋ 1월엔 내가 복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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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한 번에 폭 빠져드는 타입인데 요즘엔 그저 천천히 조금조금씩 둘만의 신뢰가 쌓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좋다. 물론 첨 만날 땐 급 마음을 주고 만났지만.... 그런 거에 비해 당연히 멀리 있으니까 천천히 가까워질 수 밖에 없지만.. 내가 워낙 닥돌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요즘엔 차라리 멀리 있는 게 낫다는 생각이 마구 들고 있다. 


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따지지 않고 그냥 좋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달려갔는데 지금은 조금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들이 있고 조용히 혼자 생각할 시간도 있다보니.. 뭔가 나 어른스러워진 거 같아! 이런 생각도 들고 ㅎㅎ 


오늘은 에세이 쓰기 싫다고 끙끙댔더니 힘들 땐 자길 생각하라며 나도 힘들 땐 너 생각한다는 말이 참 드러내놓고 너 밖에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은근은근 더 심금을 울렸다... ㅜㅜ 나 너무 별 것도 아닌 거 갖고 좋아하나.. 나 팔불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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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화이트 크리스마스 한정 맥주를 마셔줍니다! 캬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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