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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미주신경성실신과 생활, 그리고 극복하기 그 동안 뜨문뜨문 털어놓았던 내 병명은 미주신경성실신이다. 사실 의사아저씨에 따르면 병명이라고 하기도 좀 뭐-한, 수명에도 지장없고 예방만 잘 하면 생활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주 아주 조그마한 증상이지만, 사실 그걸 겪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지난 6개월간 2번의 실신을 경험하면서 뭔가 가볍게 생각할 게 아니라는 생각에, 무려 영국에서 한국까지 날아가서 검사를 받고 뇌파, 심장초음파, 심전도, 기립경 검사 등등..을 통해 '미주신경성실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WebRepcurrentVotenoRatingnoWeight 쉽게 말해, 몸이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 작동하는 '교감신경'과 그 흥분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이 제대로 조화롭게 작동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이.. 더보기
그냥 생활 잡담 - 다음 주에 데드라인이 걸려있는 게 세 가지나 된다. 1. 철학 수업 그룹 프레젠테이션 2. 리터러쳐 리뷰 초안 (최대 2천 자) 3.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에세이 (최대 5천 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1번은 대충 준비는 거의 다 된 거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헷갈리고 있는 중이고 2번은 지금까지 지도교수님하고 한 작업들을 쪼끔 수정해서 내면 될 듯 하고 3번은... 역시 대충 완성되어 있지만, 하루 이틀 빡세게 밤 새서 마무리 해야될 것 같고. 1번을 위해 오늘은 팀원들과 모여 오늘 하루를 온전히 보냈으나 여전히 우리는 멘붕 중.. 영국에 와서 재미있는 점은! 영국 애들도 가끔씩은!! 특히 박사과정 중에는!! 영어로 된 리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건데.. 사실 내가 한국어로 철학.. 더보기
나는 생활자가 아니다 지금은 학기 초라 앞으로의 학업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덕션 기간이고.. 10월 초부터 진짜 학기가 시작된다. 지도교수님도 만났고 벌써부터 Literature Review를 짧게라도 가지고 오라고 하시니... 참 아름다운 분이다. 네. 그렇게 생각해야죠. 이런저런 이야기 전에 잠깐 지도교수님과의 미팅을 기록하자면 1. 생각보다 이것저것 질문을 깊게 하셔서 멘붕이 옴2. 콩글리시 및 비문으로 막 떠듬3. 교수님 표정이 ㅡㅡ 이렇게 되었다가, 정말 친절하시게도 "그러니까 니 말은 이렇다는 거지?" 라고 정리해서 얘기해주심 (다행 ㅜㅜ) 4. 그러나 영어 수업 들을 수 있음 들으라고 하심 5. 왜 이 학교를 선택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딴데서는 석사부터 다시 하라고하는데 여기서는 Phd 오퍼 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