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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야이 슈밤 ㅜㅜㅜㅜ

별 거 아니지만 블로그에 끄적대고 나면 좀 집중이 잘 되더라

저번에도 그랬고...;;;;

와꾸는 대충 된 것 같은데.. 세부적인 것들을 채워넣기가 힘들다 ㅜㅜㅜㅜ

아.. 10시간만 집중해봐여 이 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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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후하


후하후하

싱숭생숭

두근두근


지금부터 이래서 어디 쓰겠나 ... ㅜㅜ


앞으로 남은 7시간. 깨알같이 집중해보자. 제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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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면발


요즘 내 머리 속은 불어서 꼬이고 또 꼬인 라면 면발처럼 복잡하기만 하다. 하고 싶은 건 많고 풀어 내고 싶은 것도 많은데, 그 많은 것들이 밖으로 나가지는 않고 내 안에서만 꼬물꼬물대고 있으니 온 몸이 뜨거워서 터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 들 때마다 춘향전 같은 고전에 등장하는 "상사병"을 앓을 때의 느낌이란 이런 것일까 - 하고 차라리 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자리에 누워 아픈 시늉이라도 하지, 현대적이라 평가받는 여성은 물리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아픈 기색도 보이기 힘들다는 걸 깨닫고 그냥 다시 묵묵히 살기나 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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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감각


실감이 나지 않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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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앙



놀고 싶어서 미치겠다
이틀만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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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모... 모... 모티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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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난 가끔 무척이나 감성적으로 살고 싶기도 하고 무척이나 무미건조하게 살고 싶기도 하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요즘은 그저 사회에 관심없이 내 문제에나 신경쓰고 싶다는 것이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이라는, 문화대혁명 시기 사춘기 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중국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여러가지 평이 존재하지만 내게 뚜렷하게 남아있는 이 영화의 의미는 역사적으로 그렇게 중요하고 크게 다루는 문화대혁명 시기라 하더라도 결국 개인은 그런 중대한 사회적 사건들보다 개인의 삶에 당연히 더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돌풍의 시간 동안의 삶이 가장 찬란한 순간이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요즘 강정이니 선거니 뭐니 해서 주변이 시끄러운데 그저 피곤하다는 생각 뿐이다. 친구들이 연관되어 있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나에게만 집중하고 싶다는 사실 하나는 확실하다, 미안하게도.  

그래서인지 열심인 친구들이 더더욱 대단해 보이기도 하도 이런 이기적인 나는 더 조그만해 보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무미건조한 나를 더 무미건조하게 만든, 주말에 강정에 갈까-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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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요즘 매우 씐난다. 
조금 더 일찍 신났어야 하는데

마음 한 켠에 계속 자리잡고 있는 문제들을 외면하고 있는 건 무겁지만,
그냥 지금은 조금 더 외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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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스트레스 돋네
아 집에 가기 싫다

내가 무슨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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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오늘은 하이중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막상 떠나려고 하니 이 곳이 너무나 좋아졌다. 매연 뿜는 오토바이도 아무데서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자전거도 거리 곳곳에서 풍겨 나오는 커피 향도 음침한 날씨마저도. 이제 정말 눈 감고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고 아무런 걱정이나 의심없이 혼자서도 들어가서 밥이나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몇 개 생겼을 정도로 "우리 동네"가 되었는데 떠나야 한다니. 

마지막 날 기념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쌀국수가 가장 맛있는 집에서 고수를 가득 넣어 한 그릇 먹어치우고 집 앞 슈퍼에서 하노이 맥주를 한 캔 샀다. 베트남에 와서 처음으로 내 돈으로, 처음으로 내 의지로 산 맥주다. 오늘 같은 날은 이 정도 기념식은 치루어야 할 것만 같았다. 

내일은 하노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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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랬나


베트남의 발렌타인데이는 거리에 꽃이 즐비하고 한 사람만 탄 오토바이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했다. 

그리고 난 콜록거리며 얌전히 침대 안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상하게 여기서는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긴 하지만 외롭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런데 아마 다음 주면, 같이 놀 사람도 생길거고 심심할 일도 별로 없을 테지만 외로울 거라는 걱정이 벌써부터 밀려온다. 

외로움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는지 발렌타인데이라 그랬는지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그랬는지 밤 10시가 되어서야 초콜릿으로 만든 쿠키와 과자와 빵을 입 속으로 끊임없이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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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코리안



베트남에 온지 어느덧 10일 째다. 내가 있는 곳은 수도인 하노이(Hanoi)와 5개 직할시 중 하나인 하이퐁(Hai Phoung)시 사이의 하이증(Hai Duoung)이다. 10일을 지내는 동안 하이증 곳곳과 하이퐁도 방문하고 다음 주 쯤에는 하노이도 가게 될 예정인데 어쨌거나 베트남은 지금까지 방문했던 다른 나라에 비하면 그다지 매력적인 국가에 속하는 축은 아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언어인 듯 하다. 간혹 영어나 한국어,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는 있지만 극 소수이고 내가 아무리 짧디 짧은 베트남어로 의사소통을 해보려 노력해도 무려 여섯 종류의 성조가 있는 탓인지 쉽사리 통하지 않는다.  

또한 최근 한류 때문에 베트남에서도 한국의 인기는 매우 높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는 한국인이 지나가기만 해도 "예쁘다, 한국인이냐" 말 걸기 바쁘기가 일쑤인데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한국인에게 호의는 가지고 있으나 조금 무심하고 무뚝뚝한 베트남인의 성격이 느껴진달까. 나는 계속 북쪽에만 머무니, 따뜻하고 여유로운 지역인 호치민 쪽에서는 또 어떨지 모르겠다.

물론 여러 번 만나 나름 정을 쌓은 베트남 사람들은 매우 호감을 표시하는 편이다. 4일 같이 생활한 후 사랑한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베트남 사람들은 첫 인상에 따라 호감도를 결정한다는데 내 첫 인상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나보다. 아니면 끊임없이 스킨십을 시도하고 베트남어를 어떻게든 알아들으려고 애쓰는 내 모습이 기특해 보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하나는 추운 날씨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살이 타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곳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이곳에 와서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국에서 입고다니던 패딩을 계속 껴입고 다녔다. '동남아'라 하면 떠오르는 뜨거운 이미지는 전혀 없고 매일 비가 내리고 강과 바다에 가까운 지역이라 습도가 높은 바람이 분다. 그 때문에 현지 사람이나 방문한 사람이나 마음이 활짝 열리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베트남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고 느끼게 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중에 가장 먼저 기록해 두고 싶은 것은 "어글리 코리안"에 대한 것이다. 일전에 이경이 학생들이 공정여행에 대해 물어오면 "학생시절엔 그냥 여행을 다녀오면 그게 바로 공정여행이다. 돈도 없어서 불공정여행이라 할만한 것들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대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학생들이나 어른들이나 "불공정"해 보이고 "어글리"해 보이는 이유는 타 문화를 대할 때의 태도에서 오는 것 같다.

물론 처음부터 공정여행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문화에 대한 이해와 태도, 마음가짐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상 외국을 나갈 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문제다. 이 곳에 와서 "베트남은 이렇구나"가 아니라 "베트남은 왜 이래? 진짜 이상하다"라는 불평, 불만 섞인 반응들을 너무나 많이 접해 나름 개방적이고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받고 있다고 여겨지는 어린 학생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에 피로감이 느껴졌다. 부정적인 관점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이 나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것들은 보게 해 주고자 나름 애쓰고 있는데 과연 잘 될런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 놀란 것은 베트남인을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이다. 하이증은 인구밀도도 가장 높고 베트남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도시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베트남어를 하지 못한다. 물론 간혹 베트남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있지만, 말 그대로 간혹이고 대부분은 베트남어를 배울 생각 조차 없는 것 같다. 업무가 바쁘고 베트남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니라 일을 하러 온 것이니 언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제발 식당에서만큼은 종업원을 "야" 라거나 "이 새끼야" 라거나 험한 표현을 사용하며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좁은 곳에서 한국인을 몇 번 마주치지도 못했지만 그 때마다 그들은 "야 이 새끼야, ㅇㅇ 가져와." 등등 서빙하는 베트남인이 마치 종이라도 되는 양, 그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는 등 한국이었다면 절대 상상도 못했을 표현과 행동들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었다. 본인 역시 베트남어를 모르면서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베트남인에게 화나 내고...

아마도 베트남이 한국보다 경제수준이 좋지 않고, 또 이곳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베트남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나온 우월의식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우월의식을 느끼는 것까진 이해할 수 있다. 자존심이나 자존감은 살아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까. 그런데 제발 상식이 허락하는 선에서 정도와 예의를 지켰으면 한다. 과연 그런 태도로 자신이 몸을 뉘이고 있는 국가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런 일들은 비단 베트남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한국의 지나치게 급속한 경제 성장이 정서적, 사회적 성장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과연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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몫을 한다는 것



한 사람의 몫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현실감각이라곤 거의 없었던 약 1~2년 전에 조차
내가 하는 일들이 굉장히 쉬운 일이라 생각하고 휘루룩 해 버렸는데
어느 순간 일과 책임과 삶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를 써내려가고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 것 역시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내일은 또 출근이구나.
도망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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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지 마



한 마디에 쪼끔... 음.. 쪼끔보다는 쪼끔 더? 어쩌면 훨씬 많이 힘이 났다. 
개운해.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흑흑

그럼 다시 달려봅시다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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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오늘 하루와 상반되는



느낌good - 월간 윤종신 (feat. 장재인)

어제 오늘 계속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은 곡이다. 장재인은 원래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그래도 조금은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부터 계속 '왠지 오늘은 느낌 good'을 끊임없이 흥얼거리고 다녔는데, 꿀꿀한 오늘은 이건 뭐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질 못하니'같은 아이러니한 하루였다. 

이 곡을 들을 땐 참 쓰고픈 말이 많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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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1.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와 나에게로 되돌아 온다. 내 머리 속에는 나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깊게 자리잡고 있는 탓인지 어떤 그지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다른 사람을 잘 탓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예 그렇지 않은 건 아니지만 ㅡㅡ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게 되면 언제나 결론은 '내 탓이오'. 

2. 그런데 나 혼자 결론을 '내 탓이오'라고 내리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가 될 경우가 있다. '내 탓' 이라고 말하는 건 혼자 스스로를 다독일 때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를 종종 접했기 때문에 내 책임과 잘못이 아닐 경우에는 분명히 '아닙니다' 라고 말할 줄도 알아야 된다.

내 책임과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서 사회에서 '당신 참 관대하군요' 라고 이해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오히려 좌천이나 안 당하면 다행일까. 그러니 최선은 언제나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지는 것. 

3.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은 몇날며칠 식음을 전폐하고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잠에 들지도 못하고 끊임없이 자기 비하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고 들었다. 
그런데 난 왜 이렇게 고기가 땡길까. 너무 쉽게 나 스스로를 인정해 버린 탓일까. 스트레스를 육식으로 풀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들에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것 밖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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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여잉여거리고 있는 주제에 머리 속으로는 잉여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떠올리고 있다. 

과연 잘 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과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이대로 그냥 살면 안될까 라는 생각과
조금만 더 발을 내딛어 보자 라는 생각. 

뭐 크게 달라질까 라는 생각과 
조금이라도 스스로 발전할 수 있다면야 라는 생각. 

들이 오버랩 되면서 
진도는 나가지 않는데 
힘만 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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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한 너


요즘 영어를 사용할 때마다 좌절을 느끼는게..
한국인이 자신있어하는 듣기와 읽기는 그렇다치고.

말하기는 일상 대화가 편한데
글쓰기는 Academic writing이 편하다.
* 단순 비교일 뿐입니다.  

영어로 이메일 쓰기 너무 어렵다. 
뭐가 예의바른 표현인지도 잘 모르겠고.

예전에 어떤 미국 아이가 내가 작성한 이메일을 두고 마치 

"만약 당신이 제 메일을 확인하신다면 (정중한 버전), 바로 내게 연락줘 yeah~ (힙합 버전)"

이런 느낌이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기다 ㅎㅎ

걍 영어로 공부만 하고 일은 안 하면 안될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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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from my love



No fun in your life unt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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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눈길에서 들은 곡들




골드베르크 변주곡 - 바흐

오랜 시간에 걸쳐서 들은 곡. 아침마다 팟캐스트 닉네임 소녀님의 "음악이 들려오네" 를 듣고 있는데, 지난 주 부터 바흐 편을 듣기 시작했다. 피아노 전공의 한국교원대를 졸업하신 현재는 직장인 소녀 님에 따르면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불면증에 시달리던 러시아 대사 카이저링크 대사를 위해 작곡한 자장가다. 골드베르크는 그 자장가를 연주하기 위해 고용한 연주자의 이름.

난 이 곡을 들으면서 변주도 기교도 많아서 과연 이 곡을 들으면서 졸렸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카이저링크 아저씨는 어쨌거나 기뻐했다고 하니 뭐.. ㅎㅎ

변주곡 전체 길이는 약 한 시간 정도로 건반악기로 연주하는 작품 중 가장 길다고 한다. 출근길마다 들었으니 전곡을 다 듣는데 4~5일 정도 걸린 듯. 전곡을 녹음한 영상은 없어서... 바흐를 가장 열정적으로 연주했다던 글렌 굴드가 연주한 아리아를 첨부했다. 전곡을 다 듣고 싶으신 분은 음악이 들려오네로. 



바람의 노래 (feat. 오지은) - 보이(VOY)

오지은이 피처링해서 한 번 들어볼까 하고 들어본 노래. 찾아보니 음악감독 이병훈 씨가 소속된 밴드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뭔가 앨범 느낌 자체가 극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계피 언니가 피쳐링 한 ever ever도 씐난당.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 10cm

2011년 지산 갔을 때 첫 곡으로 부른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냉커피, 홍대 거리를 걷는다.. 등등의 가사나 곡 자체의 분위기를 보면 분명 여름 즈음에 이 노래를 만들었을텐데! 눈 맞으며 들으니 은근 두근두근 거렸다. 실제로 은하수 다방에서 데이트를 자주 했다는 설도 있고.. 정열씬지 철종씬지는 모르겠지만, 10cm가 무한도전에 나올 때 은하수 다방에서 촬영을 해서 한 때 인기 폭발이었던 듯 한데 그렇게 그 앞을 지나다녀도 한 번도 실제로 들어가 본 적이 없다. 남들이 다 가는 곳은 왠지 가기 싫은 이상한 반항심 ㅋㅋ

10cm의 마초적으로 보이는 가사들 때문에 싫어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하고 가사는 진짜 질리지 않게 잘 뽑는 듯 하다. 대봑대봑 이런 가사는 좀 오글거리지만 그런 유치한 가사 때문에 슬며시 웃어보기도 하는 재미가 있다. 근데 이제 인디계의 아이돌은 10cm가 아니라 몽구스인듯 .. ^^^^
 


그대와 나, 설레임 - 어쿠스틱 콜라보

나는 어렸을 때부터 듀엣에 대한 묘한 환상이 있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사랑스러운 듀엣 곡 기타 연주도 피아노 연주도 하고 같이 노래를 부르며 뽐내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그런 게 가능한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악기를 잘 다루고 음악을 좋아하는 남자를 보면 뭐가 로맨틱해보이고 같이 듀엣을 불러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기도 한다. 네.. 그 분들은 제게 그런 감정이 전혀 없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말이죠 쿨럭.. 

오랜만에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듀엣 곡! 들으면 두근두근하고 좋긴 좋은데.. 앨범에 있는 곡들이 다 비슷비슷해서 가끔씩은 구분을 못하겠다 -ㅅ-. 눈길을 뛰어오며 사랑해~ 하고 싶은데 부분을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불렀더니 길 가던 한 아저씨가 시끄럽다는 듯 쳐다봤다. 죄송해요. 



챠우챠우 - 델리스파이스
 
아 말이 필요 없는 챠우챠우 말이 필요없는 델리스파이스 ㅠ_ㅠ 친구들이 메탈리카나 너바나를 들어며 락에 빠져들 때 내 심금을 울린 건 바로 산울림이었고 좀 더 영한 레벨로 따지면 델리스파이스였다...! 델리스파이스 곡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완전 몽환적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데.. 내 동생은 이런 느낌을 "어지러워서 싫다"고 규정해 버렸다. 

중딩 때 혼자 창가 쪽 뒷자리에 앉아 듣던 델리스파이스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때 챠우챠우, 항상 엔진을 켜둘게, 고백 등은 나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센치했던 중딩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듯. 후아유랑 클래식 OST로 노래들이 사용되면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늘 그렇듯이 내 걸 빼앗긴 듯한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가슴을 뛰게 하는 나만의 명곡들이다.

들을 때마다 두근두근함과는 별개로 머리가 차갑게 식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포인트는 바로 뜨거운 느낌의 가사 내용과 상반되는 차가운 전자 사운드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델리스파이스 노래를 들으면 흥분은 되지만 늘 침착함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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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출퇴근 길에 늘 음악을 듣는데 매일 약 10~15분 정도 거리를 걸어서 다니고 있다. 오가며 듣는 곡의 수는 하루에 적으면 세곡 많으면 대여섯곡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날그날의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나름 적당한 곡을 선곡하게 되는데, 오늘은 눈발을 맞으며 걸어오면서 이런 아이들을 차곡차곡 모아 놓으면 나만의 음악 에세이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상큼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부터 간단한 출퇴근길 음악 일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틈 날 때마다 다운 받아서 출퇴근길에 들어보시면 늘 제가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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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나날들



1. 작년만 해도 1월 1일이 되면 올해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마음을 새로 먹기도 하고 새해를 맞는 준비에 몸과 마음이 분주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정말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계획도 들지 않는다. 정말 구정이 지나지 않아서 그런 걸까.. 늘 새해를 맞을 때는 격정기에 있었는데 올해는 편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실 진학 외에는 큰 고민도 관심도 없다. 바라는 것도 없고 기대하는 것도 크게 없다 보니 새해를 맞는 마음이 그저 그럴 수 밖에. 사실 진학이 제일 어렵고 중요한 문제인데도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았으니 괜히 초조해 할 필요 없다는 게 지금 내 생각이다. 다만 문제는 서둘러야 할 것은 서둘러야 하는데.. 그저 방치해 두고만 있다는 것. 또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와야 몸과 마음을 괴롭히면서 일을 끝내려나. 

내일부터는 좀 정신차려서 해야겠다. 고 쓰고 나니 올해는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앞에서 썼으면서 나도 모르게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것이 늘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2. 연애할 마음도 자신도 없어서 마음을 꾹꾹 닫아두고 살고 있는데, 누군가를 소개해 주겠다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 그래도 나 좀 괜찮은 여자였나봐- 라고 스스로를 다독다독 치켜세우고 소개팅에 나가보지만... 내 마음이 역시나 그런지라 그 자리에선 응대 자체를 잘 하더라도 그 이상의 것을 끌어올만한 행동이나 발언을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까.. 주로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긴 하지만 막말로 삘이 오지 않는 상황에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데 몇 개월만에 처음으로 문득 '아 그래도 사랑을 많이 하고 살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면서 나 지금 너무 모든 것에 안주하고 아무 노력도 없이 그냥 숨만 쉬고 있는 건가 싶었다. 사랑이라고 해서 꼭 이성 간 사랑일 필요는 없겠지만, 괜히 한 살 더 먹으면서 아직 난 어린데, 좀 더 적극적으로 현재를 살아도 되지 않을까!! 라고 자연스럽게 합리화를 시킨 결론인 듯. 어쨌든 다시 많은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생기있는 발랄한 내가 되어야지. 


3. 요즘은 늘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그리며 내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때때로 잘 안되고 힘들지만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점은 수정하려 노력하고 있다. '자기 잘났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정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모습들을 최근 주위에서 목격하기 시작하면서 아 난 정말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주체성도 자기 세계가 확고한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포용력을 가지는 게 진짜 이상향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거짓으로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마음을 계속계속 가다듬고 있다. 어렵고 쉽지 않은 일임을 매일매일 새롭게 깨닫지만 그만큼 어떤 조그마한 변화라도 내게 생길거라 믿고 정진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결국 쓰고 나니 죄다 새해 다짐이네.
새해 계획 따위 없다는 거 다 거짓말이었어...


 
Stay-Nell

요즘 다시 넬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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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잘 수 있는만큼 다 자고 일어나 밖에 나와보니 해가 지는지 뜨는지 알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너무 일찍 일어났네요. 오늘 같은 "주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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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문득문득 머리를 스치며 생각나는 순간과 그러그러한 것들이 울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닥공과 존버.

아뵤.

 


 
정준일 -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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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



우리는 종종 머리에 있는 생각을 그저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형의 것을 유형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데 너무나 힘겨워 한다. 생각해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대부분은 그저 머리 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그 모양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존재하기도 한다. 글, 음악, 미술 등 예술작품들을 포함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생활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마저 그저 그렇게 했기 때문에 현실에 모습을 나타내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결론은, 하면 된다는 것.
오늘은 왠지 허세 쩌는 것 같지만 무슨 일이든 그냥 하기만 하면 되는데 두려움이나 주저함 따위 있을 필요가 뭐 있겠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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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다는 것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참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하루하루. 같이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도와주는 사람도 생기고 도울 일도 생기고 재밌는 일도 계속해서 생긴다. 함께함의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 참 좋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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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필요해



상대방이 내게 굉장히 우호적인 것 처럼 보여도 진심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요즘은 정말 "fast something"의 시대라 그런지 인간관계도 빨리빨리고 보통 한 두번, 많으면 두 세번까지 만나고 이 사람과 정말 오래 갈 것인가, 아닌가가 결정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이런 실용주의적 사고는  정말 위험하다. 사람은 절대 단면적이지 않으며, 양면적이지도 않고 다방면 적이다. 그런데, 그러한 특징은 한 두번의 만남에서 절대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단순한 만남 몇 번 만에 상대방을 다 알았다고 생각하며 단정짓기에 이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나도 꽤 그런 식으로 변해온 것 같다. 바로 오늘, 그 사실과 역시 사람은 오랫동안 진득하게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라는 게... 그 사람이 다가오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새 다가와있음을 알게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말 한 마디 한 마디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다가오는지.. 요즘 새삼 관계의 즐거움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나를 위해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진하게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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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진심을 담아 진정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음을 새삼 느끼는 요즘의 하루하루.

그렇다고 진심이 아닌 것을 진심인 것처럼 포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은 굳이 그러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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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실패..!



약 두 달 만에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겠다는 계획이 깨졌다. 늦어도 두 시 전엔 자기로 약속했는데.. 연말이다 보니 일이 몰려 허억허억 대다가 이제서야 마무리를 지었다. 아직도 할 일들이 산더미 같은데.. 이게 바로 수퍼 직장인 증후군인 것인가..!!! 해고가 두려운 건 아닌데 그냥 쌓인 일을 긴급하게 처리하면서 느끼는 일종의 보람이랄까... 쾌감이랄까... 그런 게 좀 있다. 다만 요즘에는 펑크도 자주 내서 문제지만. 아무튼 내 개인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앞두고 일을 처리하면서도 쾌감을 느끼다니 이것이 바로 변태가 되는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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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삶



나는 원래 나 말고 타인에게는 거의 혹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었다. 너무 높은 자기애와 자아의식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부담스러워하기도 했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지 말라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타인으로부터 그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나의 관심은 언제나 나를 향해 집중이 되어 있었으며 간혹 타인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것은 거의 애정의 대상이라기보다 관찰의 대상인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다른 사람들하고 함께 지내는 게 꽤 즐겁다. 20년 넘게 굳게 믿어왔던 내향적인 내 성격에 대한 믿음이 살짝 어쩌면 강하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흥미롭고 내 삶에 끼어 들어오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신기함과 애정을 가지게 된다.

그래도 아직 관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인식이 강한 이유는..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강하기 때문인 듯 하다.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은 강할 수 밖에 없지만, 예전 같으면 새로운 만남을 굉장히 부담스럽고 싫어했을텐데 요즘엔 그저 마냥 즐겁고 모르던 사람들을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면 하는 호기심과 흥미와 기대감을 가지고 매 순간의 새로운 만남을 맞이하게 되었다. 

외로운건지 나이를 먹어가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둘 다 였으면 하기도 둘 다 아니었으면 하기도 하다.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건 싱글여자의 최후의 자존심이고 나이를 먹어가는 게 아니었으면 하는 건 안 그래도 듣는 애 늙은이 소리에 대한 근거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았으면 함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나이를 먹고 있는 건 사실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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