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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K

그지같은 몸뚱아리


요즘 좀 몸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서. 그리고 저번에 동생이랑 같이 케틀벨 운동을 빡세게 했는데 괜찮길래 요 며칠 다시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아니나 다를까 찾아온 현기증 ㅎㅎㅎ 


실신의 전조가 아닐거야 아닐거야 라고 다독이며 운동을 몇 번 반복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실신의 전조인 거...... ㅋㅋㅋ 그래서 결국 프리웨이트 말고 머신웨이트랑 새로 등록한 짐에는 TRX가 있어서 그걸로 운동을 대체했다. 그리고 나서 러닝 4키로 - 30분에 주파. 


프리웨이트는 안되나보다. 이제. 진짜로 ㅎㅎㅎ 너 안되는 거 알면서 왜 자꾸 프리웨이트 고집하니? 라고 물으신다면, 프리웨이트가 아무래도 몸에 중력을 바로 가하는 거라 근육이 수축-이완하는 느낌이 더 직접적으로 오고 그래서 더 운동이 되는 느낌이랄까? 예를 들어 스쿼트를 할 때 양 손에 각각 4~6키로, 총 8~12키로 덤벨을 들고 하면 후덜덜 거리는데 머신으로 하면 한 20키로? 25키로? 정도 해야 비슷한 느낌이 날까말까 한 정도. 


그리고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상으론 프리웨이트를 하면 몸 전체 운동이 되는 느낌인데 머신으로 하면 움직이는 부분에만 자극이 가해지는 느낌이라 똑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그 노력과 효과는 현저히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최대한 머신은 안 쓰고 프리로 하려고 하는데, 내가 느끼는 그 중력감.. 들을 내 몸이 늘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닌 듯. 또 이렇게 오늘도 깨달았음. 악... 이미 프리웨이트에 몸이 중독 되어 있어서 그 느낌을 느끼고 싶은데 어쩌라는겨 ㅠㅠㅠ 빡세겐 안하고 한 부위씩 돌아가면서 프리를 하고 나머지는 머신이나 TRX로 돌리면 괜찮을지도. TRX 되게 좋아했는데, 여기 짐에 TRX 있어서 넘 좋당. 


몸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안 좋긴 안 좋은건지 4키로 달리는데 30분이나 걸리네. 논스톱으로 달리지도 못하겠고. 당분간 인터벌 트레이닝을 좀 해서 다시 지구력을 늘려야겠음. 


그나저나 새해 기념으로 예쁜 운동화 하나 사고싶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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