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킹에 대해 ㅅㅎㄴ과 얘기하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그렇게 매일 지나다니면서 꺅꺅대고 마시고 싶어 ... 아니면 매장 안에 들어가서도 이번엔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는 스무디킹이 .... 그에게는 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솔직히 스무디 라지 사이즈를 매일매일 마실 수 있는, 한달에 99,000원 짜리 Beauty&Health 프로그램을 가입하려고까지 진지하게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고민했던(20일만 마시면 본전 -_-), 그리고 스무디 한 잔만 쥐어줘도 하루 종일 꺄르르 웃을 수 있는 나에겐 꽤 충격적인 사실이었던 것!
그의 평에 따르면 밍밍하고 달고 왜 마시는지 모르겠다... 정도였나 -_-;;;; 스무디킹을 처음 만나고서부터 정말 이런 음료가 있다니! 하고 기뻐했던 나에게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반응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내 친구들은 대부분 스무디킹을 좋아라해서 다른 사람들도 무조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뭐 그럴수도 있지 .. 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놀란 건 사실!
스무디킹을 좋아하는 이유는 .. 우선 평소에 과일을 챙겨먹지 않는 내가 어찌됐든 과일을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이고, 망고나 파파야 같은 열대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과일주스는 ... 밍밍하기만 하고 왠지 과일 맛이 나는 가루(?)로 만들었을 거 같은 느낌이랄까. 실제 스무디킹에서도 이런 식으로 만든다면 정말이지 안습이겠지만;ㅅ;(안 그럴거라고 믿어는 본다 ...) 그래도 보다 생생한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역시 큰 장점!
가장 최근에 마신 건 피치 슬라이스인데, 일반 복숭아 주스에 비해 훨씬 진한 복숭아 맛과 향이 나서 마시는 내내 스스로의 선택에 흡족해했다. 우후훗
이건 전에 박하랑 찍어둔 망고 페스티벌 >_<!
가끔 망고의 맛이 그리울 때 생각나는-
관교동도 그립구나 ㅠㅠ
관교동도 그립구나 ㅠㅠ
무엇보다 학교 앞에 스무디킹이 생기면서 예전보다 더 가까워졌고, 인핸서를 무료로 추가해주는 폼 카드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는 ... !!! 주로 피로회복을 위해 타우린을 넣어달라고 하는데 듣는 얘기로는 타우린 외 다른 인핸서를 추가하면 스무디 맛이 달라지는 거 같다고 하기도 해서 어쨌든 인핸서는 무조건 타우린 ㅎ_ㅎ 실제로 피로회복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상 항상 추가하곤 한다 (...)
요즘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면서 점심시간에 밖에 나올 일이 적어 별로 안 사먹게 되었는데ㅠㅠ 갑자기 욕구가 -_- ... 내일은 한 번 나가볼까나~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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