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라이딩!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밖으로 밖으로! 그동안 탈 시간도 없었고 너무 지쳐 있었는데
오늘 약간의 시간이 생겨서 드디어 >_<

오늘의 코스는 바로 아암도 .
송도 쪽에 있는 해변...이라고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정도로 조그마한,
그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속시간의 임박과 더불어 길을 잘못 든 덕분에 가지는 못했다.
다음부턴 지도를 확실히 참고해야지-

대신 아암도 가까이에 있는 동막역까지 다녀왔다.
매번 학익동 쪽으로 다니다가 연수동 쪽은 처음으로 가봤는데 생각보다 자전거 타기에 좋았다.
사람도 별로 없고 언덕도 별로 없고 길이 그렇다고 아주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위험하지도 않고.
앞으로 애용하게 될 듯! (단 단점은 약간 재미없다는 것)

추운 날씨의 야외 스포츠는 정말정말 싫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즐거웠다.
뺨을 스치고 가는 쌀쌀한 바람 + 바퀴에 걸려 사라락 대는 낙엽 소리 때문에 행복했다.

비교적 쭉 뻗은 길. 덕분에 많은 힘을 들이지도 않고 두 시간이나 즐겨버린(;) 라이딩!

중간지점, 원인재.
인천 이씨의 근원지라는 뜻이라는데-.

중간중간 만난 귀여운 배추아가들
무럭무럭 자라주세요.

조금 발전된 라이딩 패션! 쫄쫄이를 벗어나기 위한 나의 몸부림!



난 이렇게도 혼자서도 잘 노는데,
그래도 가끔씩은 가끔 그렇게 매일은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