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질수록 더 강해지는 아이러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FRAGILE 지난 주에 아침마다 걷기를 시작한 이후, 어제부터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5일 정도 빠르게 걷기 연습을 하다가 달리니까 오랜만이었는데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이틀간의 기록은 3.5키로 25분. 오늘 아침에는 밖에 나가기 싫다... 그냥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나 자신을 이기고 나가서 달리고 온 나에게 치어스...★ 달리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일주일 새 1키로가 내려갔다. 이걸로 달리면서 했던 우울한 생각들이 조금은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마을을 달리다보니 작년 이맘때쯤 달리던 들판이 떠올랐다. 학교 운동장보다도 더 큰, 초록색 들판. 동네 개들과 신나게 달리다가도 몇 번이나 눈물을 쏟아냈던 곳. 그 때나 지금이나 큰 생각은 변함없다. 내가 뭘 하자고 여기서 혼자 이러고 있을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