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그리고 현실 - 인셉션(Inception)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내가 정말 현실에 있는걸까,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계속 혼동됐다. 인셉션은 꿈 속에 침입하여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의 무의식에 숨겨져있는 정보를 훔쳐내거나, 새로운 의식을 심어주는 시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물론 흥미진진했지만 꿈, 그리고 현실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영화를 다 보자마자 든 생각은 "잔인하다" 였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결말에서 보여주는 장면이 꿈인지 현실인지 말해주지 않는다. 물론 코브(디카프리오)는 그토록 보고싶어하던 아이들의 곁으로 돌아가 해맑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그 순간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내가 이 영화의 결말이 "잔인하다"고 느낀 이유다. 우리는 종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