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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P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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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사진을 보내줄 일이 있어서 찾아보니 .... 쓸만한 사진이 너무나 없다 -_-
활동적인 사진이면 좋고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보내달라는데 ..

활동적이면 .... 또 너무 오바를 떨어서 안 예쁘고
마음에 들면 ... 또 너무 예쁜척을 해서 안 활동적이고

주위에 사진 찍는 이들이 별로 없어서 항상 누군가를 찍어주기만 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진 사례가 거의 없다 ... 
가르치면서라도 내 마음에 드는 내 사진을 찍게하거나 얻어내고 싶은데
이런 건 또 타고난 감각인지라 그것도 힘들다는 게 문제 

이게 내 팔자려니 -_- 쩝


그저께부터 인간이 또 ㅂㅅ이 되고 말았는데 ... 
목을 또 삐끗하여 회전이 불가능한 상태
황사 때문인지 피곤함 때문인지 목구멍이 갈라져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 
어제 발표 때 "my beautiful voice"를 들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잇힝/... 이라고 말하려 준비해뒀는데
막상 발표를 시작하니 목소리가 ㅈㄴ 낭창낭창하게 잘 나와서 나의 계획이 무산되었다 젠장 -_-

집에 돌아오니 또 목이 쩌걱쩌걱 갈라져서 누워서 뒹굴뒹굴 책보다 
파티션너머 INTP님이 주신 키친이 생각나서 틀어봤는데
나의 모든 감상은 네이버 네티즌 영화평 상위 3개로 대체하고자 한다. 



...............3번에 올인.....



점심은 만행친구들과 만수유너머에 가서 아구아구하기로 했고, 그 이후 빈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이런 공간들이 용산에 모여 있어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까워서 좋기는 하나 해방촌에 옹기종기 용산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빈집 방문 후 좋으면 앞으로 술만드는 법도 배우고 기타도 배우고 피자매연대 병역거부자모임 등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봤으면 하는 기대~ 


얼마 전부터 만행의 첫번째 사회 운동(?) 움직임(?)을 시작하자 ... 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머리는 잘 굴리나 실천력이 현저히(?)(ㅎㅎ) 떨어지는 우리에게 누군가를 자꾸 만나고 무언가를 자꾸 보고 배우는 것은 꽤나 실천의 원동력이 될 듯하다. 


그치만 내가 보기엔 ..... 아무래도 만행 구성원들은 움직이는 걸 피곤해하고 어려워한단 말이지 -_- 이럴 경우에 굳이굳이 서로를 푸쉬해서 피곤함을 가중시킬 필요까지는 없을 거 같은데. 아무튼 이건 다같이 이야기해봐야 할 문제. 


그냥 심심하고 휴일이니까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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