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과 진심 예전엔 꽤 글다운 글을 끄적였던 것 같은데, 최근 몇 년 들어 알맹이 없는 글만 적어내려가고 있다. '글'이라는 것을 쓸 때의 에너지를 '페이퍼'에 쏟아부어버려서..라는 변명이 어느 정도 통할런지 모르겠으나, '글자'가 가득한 페이퍼의 장수가 늘어나고 '페이퍼'는 공적인 공간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음에 따라 블로그는 가벼운 공간, 그리고 편안한 공간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어서 점점 낙서거리들만 남겨지고 있는 것 같다. 비록 가치 없는 글들을 난자하게 생산해 내는 나라도 글을 보는 눈은 여전하다고 자부한다. 함부로 말은 못하겠지만, 때때로 진심없이 적어내려간 글에 눈을 찌푸리게 된다. 그런 글을 어떻게 가려내는지 그 기준은 정확히 없으나, 주로 내 직감이 그렇게 말한다. 이 글은 진심이다, 아니다 라고. 글쓴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