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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일 기념으로 시공간 초월 데이트를 했다. 600일이라서 한 건 아니고, 하고 나서 보니 600일이어서 살아있는 촉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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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초월 데이트는 나름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가 고안해낸 건데, 시차가 큰 다른 장소에 있지만, 같은 일을 하면서 마치 우리가 같이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느끼게끔 하는.... 아 쓰다보니 눈물이.... 되게 찌질하네여.... 하 ㅠㅠ
암튼.....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한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했다... 한 명은 한국에서 한 명은 영국에서 동시에 영화관에 가서 Frozen 감상. 운이 좋게도 둘 다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영화가 있어서 나는 13:30 영화, 한국에 있는 분은 22:30 분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끝나고 나서 영화 감상을 공유하고.. 뭐 어차피 영화는 혼자 보는 거니까 정말 물리적으로 옆에 앉아 있지 않는 것 뿐.. 영화를 보기 전부터 보고 난 후의 과정은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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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때는, 그리고 쓰기 전까지만 해도 와 완전 대박 로맨틱해 장난 아니야!!! 이랬는데 쓰고나니 무지 슬프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창의적이고 로맨틱했던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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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프로즌은 스토리 라인이 엄청 탄탄하진 않지만, 어렸을 때 동화보는 느낌으로 보면 꽤 재미있고 두근두근 한다는. 특히 안나가 너무 귀엽고 발랄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됨. 처음 콘티는 엘사가 악역이었다는 설도 있는데 처음처럼 갔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고, Let it go 는 그냥 음악만 들을 때랑 달리 왜 저런 가사가 나왔는지를 이해하고 들으니까 엘사가 엄청 측은하게 느껴졌다. 암튼, 3D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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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얼음마법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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