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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다. 미친듯이 아팠다. 아파서 정말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아봤다.
역시 내 예상대로 아픔의 정도가 극심해지니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살아야겠다는 생각조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살아는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이래저래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엄마 손에 이끌려 올해 세 번째로 한약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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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몸과 마음 전체로 느끼고 있다.
끙끙대며 하는 밤공부도 부족하고 부족해서 사실은 시간보다 내 역량이 모자란 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아프고 잠도 못자니까 머리도 더 안 굴러가는 거 같고, 이래저래 괴롭다.
포스팅할 시간도 정신도 없었다. 나에게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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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잘랐다. 아니, 머리카락을.
한번 손대기 시작하니 점점 짧아지고 반응도 점점 좋아지고.
중독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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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인지 어제 밤까지만 해도 가득했던 이야기거리들이 막상 시작하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해봤자 무미건조하기만 하고,
이게 뭐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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