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되었다.
논문 제출을 허락 받음과 동시에 잡 서칭 및 어플라이도 허락 받았다.
으아......... 취준생이라니. 이런 날이 내게도 올 줄이야.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니까 끝나가는구나. 곧 취준생이 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바로 취준생이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서 (<- 계획없이 사는 인간이라.......) 좀 얼떨떨하다. 이제 교수님이 날 대하는 방식도 좀 달라진 게 느껴지고. 예전엔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언제까지 뭐 갖고 와라... 했었는데, 갑자기 이건 어떻게 할거니? 저건 어떻게 할거니? 이건 어떻게 생각하니...?? 라면서 갑자기 내 의견을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태도 급변이잖아요....
뭔가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게 좋기는 한데, 갑자기 그렇게 독립성을 막 부여해주시면 당황한단 말이예여.......... 이젠 뭐든지 내가 결정해야 된다는 게 두렵기도 하면서 확신도 없기도 하지만, 기대되기도 하고. 독립적인 결정을 하는 데 더 익숙해지고 연습도 많이 해야지.
남은 2주 또 힘내서 무사히 제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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